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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한일가왕전’에서 ‘현역가왕’ TOP7과 ‘트롯걸즈재팬’ TOP7의 본선 2차천 무대를 펼쳐졌습니다. ‘한일가왕전’ 한국 대표팀이 일본 대표팀과의 2차전에서 7:1 압도적인 점수차로 승리를 가져와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3전 2승제의 대결이므로 남은 3차전에서 한일 가왕전의 최종 승부가 가려집니다. 2차전은 전반전과 후반전 총 2라운드로 진행되었습니다. 2차전 전반전은 한일 국가대표 2명이 한 곡을 나눠 부르는 '한곡 대결'을 했는데, 5번의 대결이 있었습니다. 후반전은 3번의 대결이 펼쳐졌습니다.
한일 가왕전 2차전 결과
한일 가왕전 2차전 결과는 각 대결의 연예인 판정단 점수만이 먼저 공개가 되었습니다.
한국 5승 일본 1승 무승부 3
그다음 국민 판정단의 점수를 합친 총점이 공개되면서 승패가 발표되었습니다.
발표된 순서대로 정리합니다.
한국 대표 | 일본 대표 | 승 | 패 | 전적 (한국:일본) | 비고 |
별사랑 140 | 나츠코 60 | 별사랑 | 나츠코 | 1 : 0 | |
마리아 68 | 카노우 미유 132 | 카노우 미유 | 마리아 | 1 : 1 | 유일한 일본 승 |
린 131 | 우타고코로 리에 69 | 린 | 우타고코로 리에 | 2 : 1 | |
김다현 170 | 스미다 아이코 30 | 김다현 | 스미다 아이코 | 3 : 1 | 최다 점수차 승리 |
린 118 | 아즈마 아키 82 | 린 | 아즈마 아키 | 4 : 1 | |
전유진 113 | 후쿠다 미라이 87 | 전유진 | 후쿠다 미라이 | 5 : 1 | |
박혜신 142 | 나츠코 58 | 박혜신 | 나츠코 | 6 : 1 | |
마이진 110 | 마코토 90 | 마이진 | 마코토 | 7 : 1 | 최소 점수차 승리 |
한일 가왕전 2차전 전반전 '한곡 대결'
한일 가왕전 2차전은 전반전과 후반전 대결로 특색 있게 꾸며졌습니다. 먼저 전반전은 한국과 일본의 대표 2명이 한곡의 노래를 파트를 나눠 부르는 대결이었습니다.
마이진 vs 마코토 : '마자매' 대결
첫 번째 무대로 마이진과 마코토가 무대에 올랐습니다. 마이진은 “식음을 전폐한 만큼 최고의 무대를 같이 보여주면서 승리는 제가 가져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지만, 마코토는 “마이진 씨는 처음 봤을 때부터 첫눈에 반해버려서, 밥도 잘 사주고. 정말 좋아한다”라고 웃으며 말하였습니다. 두 사람은 박중훈의 ‘비와 당신’을 선곡했습니다.
두 사람의 하모니는 완벽에 가까워 연예인 판정단들은 두 사람이 듀엣으로 데뷔하기를 바랄 정도였습니다. 마코토는 투명하고 깨끗한 보이스로, 마이진은 감성 가득한 파워풀한 음색으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무대를 본 강남은 두 사람의 완벽한 호흡에 곤란해하며 시간을 넘겨 투표하였고 돈이 몇천억 원이 있으면 계약하고 싶다고 하였습니다. 설운도 또한 “저도 계약은 하고 싶은데 몇천 억이 없는 관계로”라며 “두 분께 제가 곡을 주고 싶다”라고 극찬했습니다. 무대 중간 결과 마이진과 마코토은 똑같이 50점을 받았고, 예상치 못한 무승부에 심사위원 모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린 vs 우타고코로 : 미리 보는 결승전
린과 우타고코로 리에가 2번째 무대에 올랐고, 미리 보는 결승전 같았습니다. 두 사람은 나미 ‘슬픈 인연’을 선곡했는데, 이 곡은 1985년 일본 작곡가가 일본 버전과 한국 버전을 따로 만들어 한국 버전을 나미에게 준 것이라고 합니다.
미리 보는 결승전답게 두 사람은 비장한 모습으로 혼신의 무대를 꾸몄습니다. 무대를 본 강남은 “두 분 무대가 끝나자마자 양쪽을 봤는데 양국 아주머니(?)들이 울고 계시더라”라고 하니 MC 신동엽은 어머니들이라고 말해야 해야 해서 사람들을 웃겼습니다. 이지혜는 “린 씨 노래는 내 눈물 코드다. 도입부에 마음이 울렁울렁했다. 사람의 마음을 쥐어 잡고 놔주지 않았다”라고 평했으며, “리에씨는 노래의 깊이와 아픔이 언니한테 빠져버렸다”라고 말했습니다. 린의 너무도 뛰어난 노래에 리에가 흔들렸다는 것이 전반적인 평가였습니다. 무대 중간 결과 린이 80점을 받으며 우타고코로 리에에 승리했습니다.
마리아 vs 카노우 미유 : 리매치
세 번째 무대는 마리아와 카노우 미유가 꾸몄습니다. 1차전에서 미유에 패배한 마리아는 “대한외국인의 명예를 걸고 기필코 이기겠다”라고 각오를 다졌고, 미유는 “저는 일본의 비주얼 센터니까 반드시 이길 거다”라고 응수했습니다. 두 사람은 코다 쿠미의 ‘큐티 허니’를 선곡했습니다. 무대 중간 결과 마리아가 40점으로 카노우 미유에 패배했고, 미유에 두 번이나 패배한 마리아는 결국 눈물을 보이고 말았습니다.
별사랑 vs 나츠코
별사랑과 나츠코가 네 번째 무대에 나섰습니다. 두 사람은 무대 준비를 영상통화로 했고, 나츠코는 “제가 직장인이어서 일본으로 돌아가서 한국과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준비해서 의사소통이 어려웠었다”라고 털어놨습니다. 야시로 아키 ‘비의 그리움’을 선곡했습니다. 무대 중간 결과 별사랑이 80점을 받으며 나츠코에 승리했습니다.
전유진 vs 후쿠다 미라이 : 우승자 대결 리매치
다섯 번째 무대는 한국과 일본의 우승자 전유진과 후쿠다 미라이가 만났습니다. 전유진은 지난 1차전 대결에서 미라이에게 승리했었습니다. 무대를 앞둔 전유진은 “언니와의 대결은 제가 이겼지만 1차전은 한국이 패배했다. 제가 며칠 밤 잠을 못 잤다. 최선을 다해 이기겠다”라고 우승자다운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미라이는 “지난 대결에서 유진 양과 함께 노래해서 엄청난 팬이 됐다. 이번에도 같이 노래하게 되어 기쁘다. 그래도 지난번에 졌기 때문에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겠다”라고 말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츠와 마유미의 ‘연인이여’을 선곡했습니다. 이 곡은 개인적으로도 엄청 좋아하는 노래여서 더 감동으로 다가왔습니다.
설운도는 “이 노래를 들으면서 격세지감을 느꼈다. 현대적 감성을 들렸고, 전유진 씨는 자신만의 개성으로 불러 돋보였다”라고 평했으며, 미라이는 “다른 때보다는 조금 급하단 느낌이 들었다. 그래도 두 사람이 잘 풀어나가서 아름답게 들렸다”라고 평가했습니다. 무대 중간 결과 50점씩 동점으로 무승부가 됐습니다.
한일 가왕전 2차전 후반전
김다현 vs 스미다 아이코 : 막내 대결
2차전 후반전의 첫 번째 무대는 막내 대결로 김다현과 스미다 아이코가 무대를 꾸몄습니다. 선공으로 나선 아이코는 MISIA의 ‘만나고 싶어서 지금’을 선곡해 호소력 짙은 보이스로 무대를 꾸몄고, 후공인 김다현은 안정애의 ‘대전부르스’를 선곡해 안정적이지만 폭발적인 고음을 자랑했습니다. 무대 중간 결과 김다현이 90점을 받으며 아이코에 승리했다. 아이코는 지난 1차전에 이어 이번 2차전에서도 패배하자 결국 눈물을 보였습니다.
린 vs 아즈마 아키 : 감성 대결
두 번째 대결은 양국의 감성 대결로 린과 아즈마 아키가 만났습니다. MC 신동엽은 린에게 “나이 차가 꽤 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어떨 것 같냐”라고 물었다. 이에 린은 “만약 일찍 결혼해서 아이가 있었다면 거의 딸인데”라고 웃었습니다. 아키는 “린 씨의 목소리를 정말 좋아해서 이렇게 대결하는 게 좀 너무 긴장돼서 다리가 후들후들 떨린다”라고 긴장된 소감을 밝혔습니다. 선공인 아키는 나츠카와 리미의 ‘와라비가미’를 선곡해 부드러운 감성으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린은 최백호 ‘내 마음 갈 곳을 잃어’를 선곡해 한국의 진한 감성을 선사했습니다. 무대 중간 결과 린이 60점을 받으며 아키에 승리했습니다.
박혜신 vs 나츠코
세 번째 무대는 박혜신과 나츠코의 2차전 마지막 무대였습니다. 선공인 박혜신은 현역가왕 준결승에서 부른 윤명선 작곡가의 곡이자 자신의 신곡인 ‘공작새’를 일본어 버전으로 준비했습니다. 지난번 경연에서 패배한 박혜신은 “이번에는 절대로 질 수 없다. 기필코 이길 거다”며 승부욕을 드러냈습니다. 나츠코는 MISIA의 ‘잊히지 않는 날들’를 선곡했고, 그는 “제가 대학생 때 아카펠라 그룹을 했었는데 10년도 더 지난 지금 대학생 때 크룹에서 노래하고 있을 그때의 나에게 전하고 싶다. ‘한국의 큰 무대에서 이 노래를 부르고 있어’. 그러니까 가수의 꿈을 포기하지 마. 계속 노력하면 언젠가 빛이 보인다고 말이에요”라고 전했습니다. 박혜신은 중독성 있는 멜로디로 판정단을 사로잡았으며, 나츠코는 선곡한 노래가 자신에게 버겁다는 전반적인 평가를 받았습니다. 무대 중간 결과 박혜신이 90점을 받으며 나츠코에 승리했습니다.
한일 가왕전 2차전은 한국이 일본에 7대 1로 압승하여 자존심을 살렸습니다. 3전 2승제의 마지막 3차전만이 남아 있는 상황에서 한일 국가대표 가수들은 마지막 승부에서 승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3차전은 '현장 지목전'입니다. 어떤 대결들이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 끝까지 응원해 주시고 시청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