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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가왕전은 한국과 일본의 트롯 국가대표들이 자국의 자부심을 걸고 대결하는 세계 최초의 음악 국가대항전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MBN에서 방송되며, 최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4월 16일 밤 10시에 방송된 한일 가왕전 3회 본선 1차전 1대1 라이벌전에서 일본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에 최종 4:3으로 승리하였습니다.
한일 가왕전 1차전 일본 승리
한일 가왕전은 3전 2승 제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지난주부터 본선 1차전 1대1 라이벌전이 펼쳐지고 있는데, 바로 4월 16일에 방송된 한일 가왕전 3회에서 7팀의 대결이 모든 끝났습니다. 최종적으로 일본 대표팀이 한국 대표팀을 4:3으로 누르고 본선 1차전을 가져갔습니다.
본선 1차전 1:1 라이벌전 결과 (한국:일본)
1. 김다현 vs 스미다 아이코 (황금 막내 대결) : 김다현 승 : 1:0
2. 린 vs 마코토 (스타와 팬 대결) : 린 승 : 2:0
3. 마이진 vs 나츠코 (언더독의 신화 대결) : 나츠코 승 : 2:1
4. 별사랑 vs 아즈마 아키 (감성 대결) : 아즈마 아키 승 : 2:2
5. 전유진 vs 후쿠다 미라이 (우승자 대결) : 전유진 승 : 3:2
6. 박혜신 vs 우타고코로 리에 (노래 고수 대결) : 우타고코로 리에 승 : 3:3
7. 마리아 vs 카노우 미유 (라이징 스타 대결) : 카노우 미유 승 : 3:4
한일 가왕전 1대1 라이벌전
마이진 vs. 나츠코 (언더독의 신화 대결)
후공으로 나선 나츠코는 우타다 히카루의 ‘First Love’를 선곡했습니다. 나츠코는 신나는 곡을 선곡했던 마이진과 반대로 감성 가득한 무대를 선보였습니다. 조항조는 나츠코에 “직업이 회사원이라고 하셨는데 계속 가수 활동을 할 거냐. 욕심난다. 훌륭한 목소리와 가창력을 가지고 있다. 전문 가수의 길이 더 어울릴 것 같다”라고 극찬했는데, 나츠코는 울컥하면서 언젠가는 전문 가수로의 길을 가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대결 결과는 78대 122로 마이진이 나츠코에 패배했습니다. 무대 결과를 본 한국 대표팀 린은 “진이 퍼포먼스로 져본 거 처음이지 않냐”라고 놀랐고, 마리아 역시 “방송 사고 아니냐”라고 말할 정도로 예측하지 못한 패배였습니다.
별사랑 vs 아즈마 아키 (감성 천재 대결)
‘무결점 보컬’ 별사랑과 ‘노래 신동’ 아즈마 아키 한일 양국 두 감성 천재의 만남이 이루어졌습니다. 대결 전 아키는 “8년 차 가수라고 들었는데 저는 올해로 13년 차다. ‘별사랑 후배님’”이라고 출사표를 던져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이에 별사랑은 “아키 선배님, 나이가 어리다고 제가 봐주지 않겠다. 아키 씨 긴장해”라고 받아치며 웃음 가운데 긴장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아즈마 아키는 이난영의 ‘목포의 눈물’을 선곡했는데, 한국어로 노래하며 엠카 식 꺾기를 선보이며 담백하게 불렀지만 한국 감정을 잘 담아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초등학생 때부터 한국 노래를 불렀다는 아키는 “4살 때 요양원에 위문 공연을 갔다. 그때부터 옛날 노래를 불렀다. 일본에 있는 한국 요양원도 갔는데 옛날 트로트를 불러달라고 해서 자연스럽게 접하게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후공으로 나선 별사랑은 최성수의 ‘해후’를 선곡했고, 감성 가득한 보이스로 호소력 짙은 무대를 꾸몄습니다.
마츠자키 시게루는 별사랑에 “가장 멋진 어른의 사랑 노래를 들려주셨다. 그 나이가 아니면 못 부르는 사랑 노래가 있는데 별사랑 씨 노래를 들으니 그 풍경이 그려진다. 훌륭한 무대였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무대 결과 별사랑이 66대 134로 아키에 패배했습니다. 김다현과 린의 승리로 2:0으로 앞서가던 한국은 마이진과 별사랑의 패배로 2:2가 되며 긴장하던 가운데 한국 대표로 전유진이 나섰습니다.
전유진 vs 후쿠다 미라이 (우승자 대결)
MC신동엽은 “야구로 치면 이승엽과 이치로, 축구로 치면 박지성과 혼다 케이스케에 견줄만하지 않을까”라며 재미있는 소개로 한일 양국 우승자인 전유진과 후쿠다 미라이를 소개했습니다.
후쿠다 마리아는 무대 전 “유진 씨 별명이 ‘포항 돌고래’죠? 오늘은 제가 그 돌고래를 잡아보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는데 이에 전유진은 “미라이 언니, 오늘 무대가 끝나면 일본으로 가라이”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신동엽은 한국에서 돌고래 잡는 것이 금지되어 있다면서 농담을 하여 모든 이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하였습니다.
후쿠다 미라이는 한국 사람들에게도 익숙한 오자키 유타카 ‘I LOVE YOU’를 선곡해 애절한 보컬을 자랑했습니다. 츠츠키 코이치는 “미라이 씨는 ‘트롯걸스재팬’에서 가장 극적인 변화를 한 분이다. 처음에는 아이돌의 틀 안에 갇혀있었는데 가면 갈수록 점점 진화해 나갔고, 오늘도 자신의 껍질을 하나 깨고 깨고 나온 것 같다”라고 평가했습니다.
후공 전유진은 Teresa Teng(등려군)의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를 선곡했습니다. 일본 곡에 일본어로 도전한 전유진은 “한일전이지 않냐. 일본 국민·연예인 판정단을 사로잡을 수 있는 자신감이 있어서 이 곡을 선택했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츠즈키 코이치는 “‘시간의 흐름에 몸을 맡기고’은 일본의 오디션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부르는데 압도적인 넘버원이다. 지금 당장 한 번 더 듣고 싶다”라고 극찬했습니다.
대결 결과 전유진이 130대 70으로 미라이에 승리했습니다.
박혜신 vs 우타고코로 리에 (노래 고수 대결)
박혜신과 우타고코로 리에가 자존심을 건 ‘단장 대결’을 펼쳤습니다. 박혜신은 리에에 “자체탐색전에서 제 노래를 듣고 눈물을 보였다. 이번에는 눈물 콧물 쏙 빼 드리겠다”라고 노래 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이에 우타고토로 리에는 박혜신에 “저는 한일 TOP7 통틀어서 제일 언니다. 이 연륜을 노래에 담아서 노래할 테니 잘 들어 달라”라고 받아쳤습니다.
우타고토로 리에는 한국인들에게도 익숙한 나카시마 미카의 ‘눈의 꽃’을 선곡했는데 한국에서 박효신이 히트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하다> OST로 리메이크해 불렀습니다. 맑은 목소리에 마음을 다해 부르는 모습에 연예인 판정단과 한일 대표 가수들도 감탄하며 무대를 감상하였습니다.
후공에 나선 박혜신은 계은숙의 ‘참새의 눈물’을 선곡해 엔카에 도전했고, 특유의 허스키 보이스로 무대를 장악했습니다. 하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실력 발휘를 제대로 하지 못해 안타까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대 결과 박혜신이 64대 136으로 우타고토로 리에에 압도적인 점수차로 패배했다. 특히 리에의 136점은 1대 1 라이벌전의 최고점이기도 했습니다.
마리아 vs 카노우 미유 (라이징 스타 대결)
막상막하 대결 끝에 3대 3 동점 상황이 펼쳐졌고, 1차전 마지막 대결은 마리아와 카노우 미유의 무대였습니다. 카노우 미유는 노래 시작 전부터 관객을 애교와 함께 휘어잡아 신동엽 MC는 보통분이 아니다고 멘트를 할 정도였습니다.
마리아는 주현미 ‘또 만났네요’를 선곡해 자신의 필살기를 선보였습니다. 마리아는 간드러진 음색과 꺾기로관객들을 사로잡았습니다.
후공으로 나선 미유는 윤하의 ‘비밀번호 486’을 선곡했고, 관객들의 반응을 이끌며 역전을 노렸습니다.
무대 결과 마리아가 92대 108로 미유에 패배했습니다. 그렇게 1차전은 일본의 극적인 역전승으로 끝이 났습니다.
전무후무한 음악 한일 음악 국가 대항전인 한일 가왕전이 본선 1차전을 일본의 승리로 마치면서 다음주 화요일인 4월 23일 밤10시에는 본선 2차전이 펼쳐집니다. 2차전은 한 곡 대결 입니다. 양국의 국가대표들이 한곡을 나눠부르는 흥미진진한 대결이 펼쳐질 예정이니 많은 응원과 함께 기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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